번역판을 내면서바이오시대는 1953년 James Watson과 Francis Crick이 인간의 유전자 구조를 규명할 때를 태동으로 볼 수 있다. 그 후 1980년대 후반부터 발명된 인간유래 단백질의 대량생산기술, 즉biotechnology가 태동되면서 새로운 바이오시대가 열리게 되었다.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의약품은 1950년대부터 1990년까지 눈부시게 발전한 유기합성에 힘입어왕성하게 개발되어 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화학합성 의약품이 의약품의 주종을 이루어 왔다.그러나 점차 유기합성에 의한 신약개발이 어려워지면서, 무서운 기세로 바이오의약품이 신약개의 중심으로 기대를 모으게 되었다. 2017년에는 전체 의약품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19%에 이를 전망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선진국에 육박하는 바이오의약품의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가에서도 바이오의약품을 중요한 미래 산업으로 보고 그 육성을 대규모로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2017년까지 5개의 바이오의약품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추진 중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바이오의약품의 개발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을 얻을 만한 적당한 도서는 아직 빈약한 실정이다. 이러한 인식에서 일본의「바이오의약품」이라는 책을 번역하게 되었다. 이 책은 바이오의약품 개발의 기초로부터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에 이르기까지를 실제적인 예를 들어가며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종사하고 있는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일본의 바이오의약품 개발의 현황을 파악하는 데에도 매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이 책의 번역은 재한 동경대학 약우회(在韓東京大學藥友會, 동경대학 대학원에서 약학을 공부한 사람들의 모임, 회장; 이은방 서울대 명예교수)를 주축으로 한 ‘일본약학도서번역연구회’의 회원들이 “창약과학의 매력”에 이어 두 번째로 번역한 책이다. 아무쪼록 수준 높은 일본 약학도서를 신속하게 번역하여 우리나라 약계에 제공하고자 하는 이 연구회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이 책은 바이오의약품을 이해하려는 의약학 및 생명과학 전공 학생과 앞으로 새로운 바이오신약을 개발하려는 연구자, 그리고 의료와 제약분야, 특히 바이오벤처 회사의 종사자에게 좋은 참고서가 될 것으로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끝으로 이 책의 발간에 진력하신 편집진, 특히 이은숙 부장의 수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목 차1장 서론: 바이오의약품이란? 2장 바이오의약품의 명칭 3장 바이오의약품의 제조 기술 4장 바이오의약품의 품질 평가 5장 바이오의약품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6장 시판 후 안전성 평가 (이상사례 등) 7장 뇌하수체와 시상하부 호르몬 8장 췌장호르몬 9장 펩티드 호르몬 10장 성장인자 / 증식인자 11장 콜로니 자극 인자 12장 에리스로포이에틴 13장 인터루킨 14장 인터페론 15장 혈액응고인자 및 응고저해인자 16장 효소(1) —섬유소용해계 17장 효소(2)—리소좀 효소 이영주 / 18장 효소(3)—그 외의 효소 및 효소 저해 물질 19장 단클론항체 20장 수용체/수용체 작동성 펩티드 등의 융합 단백질 21장 백신 22장 혈장 분획 제제 및 유전자 재조합 알부민 23장 암백신 24장 핵산 의약 25장 유전자 치료약 26장 테일러-메이드 게놈 창약 용어해설 색 인